힐링캠프 강신주 “사자인형말고 살아있는 사람을…” 무슨 말?
동아경제
입력 2014-02-04 10:50 수정 2014-02-04 10:55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쳐
힐링캠프 강신주
“성숙한 사람은 죽어가는 것을 사랑한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철학자 강신주가 한 말이다.
이날 힐링캠프는 철학자 강신주를 초청해 시청자와 MC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강신주는 김제동에게 “해탈 당하신 김제동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께요”라고 말하며 김제동의 고민을 들었다.
이에 김제동은 “사람을 만나도 기대하는 것이 없고, 이루고 싶은 것도 없고, 결혼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 여자가 와도 좋고 안 와도 좋고…”라며 자신의 삶을 이야기 했다. 그러다 갑자기 “사자 인형이 있으면 사고…”라고 뜬금없이 사자 인형 이야기를 했다. 잠시후, 강신주는 김제동에게 “사자인형은 안 죽는다”며 “살아있는 거 키워 봤어요?”라며 다시 물은 뒤 “영원한 것을 사랑하는 것은 어린애다”라며 말했다.
강신주는 “제가 정신병원에 와 있는 거 같다”라고 말하자, 김제동은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MC 이경규는 “궁상떠는 제동이가 문제다”라고 말해 웃음을 만들었다.
또한, “성숙한 사람은 죽어가는 것을 사랑한다”며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건 그건 덧없기 때문에 죽어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에게 “헤어지고 제동을 떠날 수 있는 여자를 사랑해라”며 “죽어가는 걸 더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사자인형 사지 말고 살아있는 사람들 만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사자인형은 방 밖에 두는 걸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강신주편을 본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강신주, 정말 맞는 말만 하네”, “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 뜨끔 하겠다”, “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에게 딱 맞는 말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정복 초읽기”… 한미약품 항암 신약, 내성 생긴 AML 환자 ‘완전관해’
- 이건희, ‘S급 천재’ 강조했는데…이재용 시대 “인재 부족”
- 추억의 모토로라, 보급형폰 ‘엣지 50 퓨전’ 韓 출시…“0원폰 지원 가능”
- 해외직구 겨울 인기상품 17%는 안전 기준 ‘부적합’
- 월 525만5000원 벌어 397만5000원 지출…가구 흑자 사상최대
-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손실 3636억…“전분기 대비 손실 감소”
- 중견기업 10곳 중 7곳 “상속세 최고세율 30%보다 낮춰야”
- ‘117년 만의 폭설’ 유통업계 배송 지연 속출…“미배송·불편 최소화 노력”
- ‘깜짝 금리 인하` 한은 “보호무역 강화에 수출·성장 약화”
- 경강선 KTX 개통…서울-강릉 반나절 생활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