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에게 손가락 욕한 네덜란드 선수, 메달 박탈당해
동아경제
입력 2014-01-20 17:27 수정 2014-01-20 17:34

안현수 선수에게 손가락욕
안현수 선수에게 역전을 당해 화를 참지 못하고 손가락 욕을한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 선수가 메달을 박탈당했다.
19일(현지시간) 2014 쇼트트랙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5,000m 결승에서 2위로 들어온 싱키 크네흐트 선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 선수에게 마지막 트랙 한 바퀴를 남기고 역전을 당하자 결승선에 들어오자마자 안 선수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한 후 발로 걷어차는 시늉을 했다.
이에 국제빙상연맹(ISU)은 크네흐트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다. 또한, 크네흐트는 메달을 박탈당했고 개인종합 순위 기록이 모두 삭제되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팀 기록은 박탈하지 않았다.
안현수 선수가 포함된 러시아대표팀은 이날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서 6분 45초 803으로 1등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전날 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걸었고, 이날 1000m, 3000m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안현수 선수에게 손가락 욕을 한 네덜란드 선수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현수 선수에게 손가락욕, 사람부터 되야지”, “안현수 선수에게 손가락욕, 너무 혈기 왕성한데”, “안현수 선수에게 손가락욕, 실력이 안되니 별짓을 다하네”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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