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10-4 공개 “완전 새로운 수퍼카의 등장”
동아경제
입력 2014-01-20 15:23 수정 2014-01-20 15:25
가야르도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의 정보가 공개됐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는 우라칸 LP610-4의 출시를 예고하며 세부 정보를 20일 공개했다.
오는 1월부터 전 세계 60개 이상의 도시에서 열리는 130회 이상의 프리뷰 행사를 통해 VIP 고객들에게 먼저 선을 보일 신차는 공식적인 첫 데뷔를 ‘2014 제네바 모터쇼’로 예정했다.
신차의 외관은 날카로운 선과 획일적이고 단정한 볼륨, 정밀한 표면을 특징으로 한다. 실루엣은 차량 전면에서부터 후면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고 측면 윈도우는 육각형의 형태를 띈다. 여기에 수퍼 스포츠카 최초로 모든 라이트 기능에 최신의 LED 기술이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동급 최대 크기인 12.3인치의 풀컬러 TFT 계기판의 사용으로 운전자에게 RPM에서 내비게이션 맵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이르기까지 차량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최고급 나파(Nappa) 가죽과 알칸타라(Alcantara)로 꾸며진 실내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여러 가지 색상 콤비네이션이 제공된다.
우라칸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섀시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체계적인 경량화 디자인과 탄소섬유에 관련된 전문성으로 탄소와 알루미늄 요소가 통합된 구조로 탄생했다. 1422kg의 공차중량으로 우라칸은 마력당 2.33kg밖에 안 되는 뛰어난 출력대 중량비 (power-to-weight ratio)를 자랑한다.
새로운 5.2리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10마력과 최고토크 57.1kg.m를 뿜어내며 새로운 가솔린 직분사 (Iniezione Diretta Stratificata, IDS) 방식이 결합됐다. 이 결과 기존의 가야르도 V10 엔진보다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적지만 더 강력한 파워와 토크를 낼 수 있게 됐다. 최고속도는 325km/h를 넘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는 3.2초, 시속 200km는 9.9초 만에 주파한다.
또한 스탑 앤 스타트 (Stop & Start) 기술 적용으로 EU 복합연비는 100키로 당 12.5L (290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로 낮아졌다.
우라칸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의 최신설비를 갖춘 생산 라인에서 제작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차량이 처음 인도되는 시점은 2014년 봄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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