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1초에 250만 번 도로 스캔” 자율 주행차 개발
동아경제
입력 2013-12-13 11:33 수정 2013-12-13 11:42
사진출처=오토가이드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도요타, 닛산,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이고 IT 업체인 구글까지도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엔 포드도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포드는 최근 미시간 대학교, 미국의 보험회사 스테이트 팜(State Farm)과 함께 공동 개발한 자율 주행 퓨전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퓨전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되는 자율 주행 시험용 차량이다.
포드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 라즈 나이르(Raj Nair)는 “우리의 목표는 자율 주행 시험용 차량을 통해 완전 자동 주행의 한계를 실험하고 자동 주행의 적절한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자율 주행에 필요한 주변 지형지도 제작을 위해 시험 차량에 ‘LiDAR(전파에 가까운 성질을 가진 레이저광선을 이용해 범위를 감지하는 기술)’ 라는 기술을 적용해 초당 250만 회 도로 스캔을 통해 지형정보를 추출하도록 했다. 이 기술은 약 60미터 이내의 지형과 주변의 모든 물체에 빛을 반사시켜 감지한다.
포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축구장만큼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 종이봉투와 작은 동물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술을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미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이 기술은 매우 흥미롭긴 하나 그와 같은 자율 주행 자동차가 상용화 되려면 10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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