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툽상어 방류 “어시장에서 산 알 부화시켜 150마리 방류”

동아경제

입력 2013-12-09 13:50 수정 2013-12-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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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수산부

두툽상어 방류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변에서는 15cm 크기의 두툽상어 치어 150마리가 방류 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 아쿠아리움은 지난 1~3월 부산 인근 어시장에서 투툽상어의 알을 수거해 5~6개월 동안 발생과정을 거쳐 150마리를 부화 시켰으며, 이 후 두툽상어가 스스로 바다생태계에 적응하고 생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15cm 크기까지 성장시켜 이번에 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툽상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관심 필요종에 올라있는 흉상어목 두툽상어과의 바다 물고기로 우리나라의 부산과 제주도 인근해역에서 발견되면 최대 50cm가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체계적인 해양생물 보호‧관리를 위해 부산아쿠아리움을 ‘해양동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 및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10월에도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 ‘동북이’를 구조·치료해 방류했었다.

두툽상어 방류 소식에 누리꾼들은 “두툽상어 방류,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있는 알을 구했지?”, “두툽상어 방류, 더 키워서 수온 올라가면 방류하지...”, “두툽상어 방류, 횟집에서 많이 본거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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