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 10대중 1대 브레이크 누유(?) 조사 착수
동아경제
입력 2013-12-09 10:35 수정 2013-12-09 11:22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YF 쏘나타에서 브레이크 오일이 샐 수 있다는 결함을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9일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 7일부터 2010년 5월 8일까지 생산된 8만 641대의 YF 쏘나타에서 브레이크 오일 누유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곧 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현대차는 지난달 말부터 자체적으로 무상수리에 나섰다.
이번 현상은 보유 차량 출고일 4년이 지난 YF 쏘나타 운전자들이 최근 자동차 검사소에서 차례로 정기검사를 받으며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0월 25일∼11월 25일 한 달간 표본으로 정기검사를 받은 차량을 집계한 결과 제동액이 새는 현상이 확인된 차량만 조사대상의 10%가 넘었다.
이 기간에 전국 자동차검사소에서 6607대가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0.7%인 707대에서 브레이크오일이 샜다고 공단은 전했다.
10.7%도 높은 수치지만 현장의 검사원들은 YF쏘나타 10대 가운데 7∼8대는 브레이크오일 문제가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ABS 모듈 연결부위의 브레이크 호스에서 오일 누유가 확인됐다면서 설계변경으로 지난 2010년 5월 9일 이후 나온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교통안전공단에 보고했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5월 이후 나온 차량에도 문제가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며 누유 현상이 제동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리콜 조치를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 전 열차표 값,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 찾아 기부금 건넨 여성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2030 청년층’ 평균소득 2950만원…‘4050 중장년층’ 4259만원
- 일단 동결된 ‘전기요금’…탄핵정국 속 인상 가능성은?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김장비용 뛴 이유 있었네’…배추·무 생산량 6.3%·21%↓
- 집 사느라 바닥나는 퇴직연금…정부, 중도인출 요건 강화 추진
- 불 꺼지는 산단 “계엄이 탈출 러시에 기름 부어”
- 부자들 부동산 자산 10% 늘어… “주식-금·보석-주택 順 투자 유망”
- 내년 입주물량 22% 줄어 23만7582가구…2021년 이후 최저
- 강남 알짜 재건축 물건까지 유찰…서울 경매시장도 ‘한파’
- [DBR]생체시계 따라 창의성 달라… ‘유연한 근무’가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