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번째 화재 당사자 “車 덕분에 살았다” 이유가?
동아경제
입력 2013-11-14 11:33 수정 2013-11-14 17:53
사진출처=카스쿠프(왼쪽),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오른쪽)
지난 6일 미국 테네시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S의 세 번째 화재 사고 당사자가 오히려 테슬라를 강하게 신뢰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당시 사고차를 운전했던 주리스 시바야마(Juris Shibayama)는 최근 테슬라 공식 웹사이트에 화재 사고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다며 테슬라를 신뢰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고 당시 운전도중 도로에 놓인 금속 물체를 피하지 못했고 그 물체가 차량과 충돌했다”며 “파편과 차량 바닥이 충돌한 후 30~45초 정도 흘렀을 때 계기판에 점검이 필요하다는 표시와 안전하게 차를 세우라는 표시가 나타나 차를 세우고 내려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고로 테슬라 모델S가 안전하지 않은 차량이라고 생각지 않으며 테슬라 차량을 또 구매할 계획”이라며 테슬라를 옹호했다.
한편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 모델S에서 세 번째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해당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모델 S의 화재에 대한 일부 미디어 반응이 매우 부정확하고 지나쳤다”며 해당 차량을 리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테네시 당국과 연락을 취하며 화재 사고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지난 달 워싱턴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S 화재 사고에 대해 모델S가 당국의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6주 동안 연이어 발생한 세 번의 화재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전기차의 안전성 조사에 착수 할 것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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