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차세대 전기차 ‘블레이드 글라이더’ 혁신적
동아경제
입력 2013-11-12 09:52 수정 2013-11-14 17:18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월드카팬스는 8일(현지시간) 닛산자동차가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도쿄모터쇼에 앞서 블레이드 글라이더 콘셉트가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콘셉트카는 지난해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선보였던 델타윙을 닮은 삼각형 차체의 자동차다. 델타윙은 당시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해 디자인된 다소 실험적인 레이스카였다. 삼각형 차체 대부분이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차량 무게가 일반 경주자동차의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고, 공기 저항 계수가 낮아 낮은 출력의 엔진으로도 높은 주행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닛산은 델타윙을 바탕으로 블레이드 글라이더에 탄소 섬유소재로 싸여있는 구조적으로 최적화된 섀시를 적용했다. 무게는 앞뒤 30대 70으로 분배했다. 콘셉트카의 운전석은 수퍼카 맥라렌 F1처럼 운전자가 전방 가운데 탑승하고 후방에 두 명이 탈 수 있는 방식이다.
닛산은 콘셉트카의 성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뒷바퀴를 굴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모터가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 생산 전략 기획 부본부장 프랑수아 밴컨(Francois Bancon)은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정서를 자극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구조를 혁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AjPaNiwmOEQ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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