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콰스콰이 2세대 공개 “더욱 커지고 고급스러워져”
동아경제
입력 2013-11-08 15:37 수정 2013-11-08 15:45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월드카팬스는 7일(현지시간) 닛산이 더욱 커지고 고급스러워진 콰스콰이 2세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공개된 신차는 벨트라인과 비스듬한 리어윈도 등으로 날카로움을 살려 역동성을 더했으며 LED 조명이 들어간 헤드램프, 클램쉘(clamshell) 모양의 보닛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더욱 섬세해지고 고급스러워진 외관 디자인은 내부까지 이어졌다. 실내는 유광 검정색상의 트림으로 장식하고 대시보드는 닛산의 로그, X-트레일(X-trail)과 유사하다. 또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연구내용을 응용해 개발한 무중력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의 편안하게 몸을 감싸줘 장시간 운전에서 오는 피로를 줄여주도록 했다.
신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됐던 X-트레일 보다 크기가 커졌지만 다양한 점을 공유했다. 특히 X-트레일의 기반이 됐던 공통모듈제품군(Common Module Family, CMF)플랫폼을 공유해 이전 모델보다 40kg가량 가벼워졌다.
닛산의 부사장이자 생산 개발 및 마케팅 총괄 책임자인 앤디 팔머(Andy Palmer)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생산비용을 30%정도 절감했다”며 “차의 품질을 높이는 데 더욱 투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2개의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9.40kg·m의 1.2리터 DIG-T엔진,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4.52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DIG-T엔진이 있으며 디젤 엔진의 경우 각각 110마력, 130마력의 출력을 내는 1.5리터, 1.6리터 DCI엔진이 있다.
선택한 엔진은 수동 변속기와 전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엑스트로닉 변속기와 최신 사륜구동 시스템인 ‘올 모드 4x4-i(All Mode 4x4-i)’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차는 내년 1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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