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수소차 ‘FCV-R’ 공개 “미래가 현실로”

동아경제

입력 2013-10-31 08:30 수정 2013-11-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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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출시될 도요타자동차의 수소 연료 전지차 ‘FCV-R’의 양산 모델이 위장막에 가려진 채 해외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는 29일(현지시간) 도요타가 2015년부터 판매할 FCV-R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공개된 FCV-R 사진에 대해 “그동안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던 FCV-R 콘셉트카에 비해 확실히 더욱 보수적인 디자인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도요타는 FCV-R을 2015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연간 5000~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요타 미국법인 전략기획팀 부사장 크리스 호스테터(Chris Hostetter)가 올해 초 5만(한화 5300만 원)~10만 달러(한화 1억600만 원) 선에서 판매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FCV-R의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 자사의 기술을 FCV-R을 개발하는 데 적용했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의 가솔린 엔진을 연료 전지와 고압 수소탱크로 대체했으며 프리우스에 사용된 전기 부품과 21kW 배터리를 이용했다.

도요타는 지난 2011 도쿄모터쇼를 시작으로 해외 모터쇼에서 FCV-R 콘셉트카를 공개해왔으며 지난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수소 연료 전지차량 개발 현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FCV-R의 최종 버전은 오는 11월 열리는 도쿄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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