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흑점 3단계 폭발…항공기 승객 피폭 우려까지?

동아경제

입력 2013-10-30 16:58 수정 2013-10-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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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SOD)에서 관측한 흑점폭발 위치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10월28일 11시02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3단계 급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25일 이후 3일 동안 연이어 총 3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태양 흑점 폭발 규모는 국제 기준에 따라 1~5단계로 분류가 되며, 이번 상황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30분이 경과한 뒤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이천과 제주에서 운용중인 전리층 관측기를 통해 이번 흑점 폭발로 우리나라 지역에 수분 정도의 미약한 단파통신 장애 현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의 우측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태양 입자 및 코로나 물질에 따른 태양입자 유입 및 지구자기장 교란 등의 후속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31일 지구자기장 교란에 따른 단파통신 장애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국립전파연구원
태양 흑점 폭발에 따른 주요 피해로는 지구 낮 시간대 지역의 전리층을 교란시켜 단파통신 장애 및 위성-지상 간 통신장애로 GPS 신호 수신오류 등이 발생 가능하며(X선), 우주비행사 피폭, 위성의 태양전지판 훼손,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항공기의 단파통신 장애 및 항공기 승객의 피폭(고에너지입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리층 교란을 통한 단파통신 장애 및 지구 자기장 교란에 따른 유도전류로 인해 전력시설 파손도 가능(코로나물질)한 것으로 국립전파연구원은 전했다.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무서운거였네요”,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무시할게 아니군”, “태양 흑점 폭발 에너지가 후덜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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