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 F1 우승 기념 도넛 세리머니하다 2만 유로 벌금
동아경제
입력 2013-10-29 13:43 수정 2013-10-29 15:06
사진출처=카스쿠프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레드불)이 포뮬러1 4년 연속 세계 챔피언을 확정 지은 경기에서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는 28일(현지시간) 베텔이 우승을 자축하며 도넛 세리머니를 하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징계를 받고 레드불 팀이 2만5000유로(한화 3600만 원)의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텔은 지난 27일 인도 뉴델리의 부다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결승점을 통과하며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도넛 모양의 원을 그리며 뱅글뱅글 돈 뒤 조종석에서 뛰어 내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며 장갑을 던졌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이를 본 행사 담당 측은 FIA F1규정 상 경주용 차는 지체 없이 서킷에서 경주용 차 전용 주차장인 파르크 페르메(Parc ferme)으로 가야 한다는 점을 베텔이 어겼다며 징계를 부여하고 소속 팀이 벌금 2만5000유로를 물도록 결정했다.
베텔은 이번 인도대회 우승을 통해 322점을 획득해 올해 남은 세 차례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었다.
베텔이 2010년 이후로 거둔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기록은 1957년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누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 2003년 독일의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이후 역대 세 번째다. 또한 베텔은 26세로 역대 최연소 F1 4년 연속 챔피언 기록을 세웠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f63anNx6heA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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