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짜리 극강 드라이브’ 람보르기니 LP700-4 로드스터 출시
동아닷컴
입력 2013-09-10 13:58 수정 2013-09-12 13:21
신차는 람보르기니 최상위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극강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럭셔리 오픈 에어링이 조화를 이뤘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기존 아벤타도르 쿠페와 람보르기니의 패밀리 룩을 기본으로 하고 퍼포먼스와 우아한 스타일, 편리한 사용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주행감을 갖췄다.
루프부터 엔진 후드까지 흐르는 날카로운 외관 라인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차체 중심부에는 두 짝의 6각형 모양 유리가 연결돼 12기통 엔진을 그대로 보여준다. 창문 모서리를 날카롭게 깎아 측면을 날렵하게 만들었다.
외관은 투톤으로 마감해 윈드 쉴드 필러, 루프, 리어 윈도우 끝 부분까지 고광택 블랙으로 마감했다. 특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를 위해 밝은 메탈릭 블루컬러인 아주로 세티스(Azzurro Thetis)라는 색상을 추가해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서 다양한 색감을 보여준다.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13/09/10/57572735.1.jpg)
인테리어 역시 최고의 오픈톱 슈퍼카 다운 모습으로 꾸몄다. 실내는 사비아 네페르툼(Sabbia Nefertem)이라는 새로운 컬러의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이는 외장컬러 아주로 세티스와 조화를 이룬다.
탈 부착이 가능한 투피스 형태의 루프는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초경량 탄소섬유로 만들어 6kg이 되지 않는 무게에도 뛰어난 강성을 자랑한다. 또한 오픈톱 모델임을 감안해 탑승자 보호는 물론, 엔진 룸 내의 공기 순환 향상을 위해 리어 필러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차체 뒤쪽에 위치한 윈드 쉴드와 윈드 디플렉터는 루프를 오픈하고 주행할 때 바람과 각종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본형 휠에 비해 10kg가벼운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의 디오네(Dione) 경량 단조 알루미늄 휠을 적용했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극강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350km/h로 쿠페 모델과 동일하다.
엔진은 기존 쿠페 모델과 동일한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장착해 700마력을 뿜어내며, 7단 ISR 변속기와 푸시로드 서스펜션 등 기존 쿠페 모델에 적용됐던 신기술을 모두 장착했다. 슈퍼카 중에서는 최초로 가변 실린더 시스템과 스톱앤드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약 6억 중반에서 7억 초반이다(선택사양에 따라 달라짐).
람보르기니서울 이동훈 사장은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슈퍼카의 모든 조건을 갖춘 LP700-4의 디자인을 더욱 극대화면서 궁극의 오픈 에어링까지 겸비한 모델”이라며 “이 차는 쿠페와 함께 국내 람보르기니 시장을 확장해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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