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억 원에 낙찰된 페라리 “대체 어떤 車길래?”
동아경제
입력 2013-08-19 17:55 수정 2013-08-19 17:56
사진출처=LA타임즈
40년이 넘은 페라리 275 GTB/4S NART스파이더가 경매를 통해 2750만 달러(약 306억원)에 팔렸다. 미국 LA타임즈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에서 열린 경매에서 1967년 형 페라리 275 GTB/4S NART 스파이더가 275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차 주인은 1968년 부친이 구입한 차를 물려받아 사용해 오다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 차량은 1954년에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 W196 레이스카가 지난 7월 2960만 달러(한화 약 330억)에 거래된 것에 이어 차량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 차량은 1968년 영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The Thomas Crown Affair)’에도 등장한 적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10대밖에 만들어지지 않아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경매에 차량을 내놓은 옛 주인은 경매 현장에서 “이 차량을 45년 동안 가족처럼 여겼다”며 새로운 차량 주인에게 “드라이브를 즐기고 이 차를 사랑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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