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2000만 원대 소형 SUV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3-07-24 16:12 수정 2013-07-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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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의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2016년 출시될 전망이다.

‘타이군(Taigun)’으로 알려진 신차는 폴크스바겐 SUV 라인업에서 티구안(Tiguan) 아랫급에 위치할 예정으로 최근 국내시장에서도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엔트리급 모델을 확충하는 만큼 신차의 국내 도입 여부도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모터쇼(Sao Paulo motor show)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신차의 콘셉트카는 포드 에코스포츠와 비교되기도 했지만, 앞바퀴 굴림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는데서 큰 차이를 보인다.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소형차 플랫폼으로 불리는 PQ12에서 생산되는 신차는 소형차 ‘업!(UP!)’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2일(현지시간) 오토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신차는 3기통 가솔린과 디젤 트림을 기반으로 수동변속기와 듀얼클러치 방식 변속기가 선택품목으로 제공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3859mm, 전폭 1728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470mm로 휠베이스의 경우 ‘업!’보다 불과 50mm 늘어났다. 공차 중량은 985kg으로 도시형 시티카에 개발 콘셉트가 맞춰진 모습이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타이군의 출시가격이 상위 모델 ‘티구안’보다 약 5000유로 저렴한 1만5000유로(약 2200만 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차체 크기와 개발 콘셉트를 감안 할 때 BMW 미니 ‘컨트리맨’이나 기아자동차 ‘쏘울’과 유사한 모습을 띠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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