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에 가격이…” 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3-06-07 11:25 수정 2013-06-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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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의 가격과 제원이 공개됐다.

BMW그룹코리아는 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의 출시에 앞서 인천 영종도에서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7일 사전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신차는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행사는 높은 고객 수요와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차의 본격적인 판매는 사전 예약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차의 외관은 BMW 쿠페의 전형적인 디자인 요소인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택했다. 차체 측면에는 더블 스웨이지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새롭게 적용된 에어 브리더(Air Breather)는 사이드 스커틀(Side Scuttle)과 속도에 따라 가변식으로 작동하는 액티브 스포일러(Active Spoiler)를 장착해 최적의 공기 역학과 접지력을 보여준다. BMW 최초로 선보이는 액티브 스포일러는 속도가 110km/h를 넘으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70km/h 이하로 감속하면 접힌다.

신차의 휠베이스는 뉴 3시리즈 세단보다 110mm 긴 2920mm이며, 이는 5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불과 48mm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시트의 높이는 3시리즈 세단보다 59mm 높아지고 뒷좌석의 레그룸도 72mm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은 520리터로 3시리즈 세단보다 40리터 넓고 40대20대40으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을 활용하면 최대 1600리터까지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낸다. 연료 효율성은 복합연비 기준 16.2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g/km이다. 신차는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오토 스타트앤드스톱 기능과 에코프로 모드를 포함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Driving Experience Control),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시스템(Brake Energy Regeneration),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등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들을 탑재했다.

국내에는 옵션에 따라 뉴 320d 그란투리스모와 뉴 320d 그란투리스모 럭셔리 등 2가지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5430만 원, 6050만 원이다.

영종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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