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S “CVT, 악몽 벗어날 수 있을까?”
동아경제
입력 2013-05-08 16:14 수정 2013-05-09 09:09
쉐보레 스파크S에 탑재된 무단변속기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출시 4년을 맞아 새 모델 스파크S를 출시하고 이달 16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한국지엠은 8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스파크S는 GEN2 가솔린 엔진 및 C-TECH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가속 성능과 실내 정숙성을 대폭 개선하고 변속 충격이 없는 부드러운 주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스파크S에 탑재되는 무단변속기는 자동차용 변속기 전문 업체인 일본 자트코(JATCO)사가 공급을 맡는다. 한국지엠이 만든 경차에 무단변속기가 도입된 것은 2005년 이후 8년만으로, 그동안 마티즈와 스파크의 변속기는 일본 아이신과 자트코의 4단 자동변속기가 장착 되어왔다.
한국지엠 경차에 무단변속기가 탑재된 사례는 전신인 대우자동차와 지엠대우 시절(1999년 10월~2005년 2월) 총 18만4700여대가 팔린 마티즈2가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 이 모델은 변속기와 관련해 총 세 차례 리콜을 실시하며 문제 차량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당시 마티즈에 탑재된 무단변속기의 결함에 대해선 660cc급 경차를 위해 개발된 제품을 800cc급 마티즈에 사용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덕분에 마티즈2는 차량 판매 수익과 맞먹는 리콜 비용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모델로 평가 받는다.
이 같은 역사 때문에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스파크S 역시 출시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것.
한국지엠은 이번 스파크S에 장착되는 변속기는 신형 엔진과 최적의 조합을 통해 경쾌한 실용구간 가속성능과 변속 충격이 없는 정숙성, 우수한 실연비를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능과 기술력은 물론,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스파크S에 장착된 변속기는 자트코 CVT7 모델로 새로운 구조의 시스템을 채용해 변속비 폭을 확대하고 소형 경량화와 마찰 저감 기술을 통해 연비 향상을 실현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미쓰비시 미라지와 스즈키 와곤 등 경차부터 닛산 주크, 마치 등 소형차까지 다양한 차량에 사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파크S에 도입될 무단 변속기는 스파크보다 큰 배기량 및 차체에 이미 탑재돼 검증을 받은 모델인 만큼 과거 마티즈2와 같은 오류를 범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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