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동아리 면접…‘치믈리에’‘치렐루야’ 동아리가 진짜 있다고?
동아경제
입력 2013-03-11 17:16 수정 2013-03-11 17:24
치킨 동아리 면접 내용이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치킨 동아리 카톡 면접’라는 제목으로 유명 사립대학교의 치킨동아리 회원이 신입생과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를 캡쳐한 사진이 올라왔다.
문자 메시지는 한 신입생이 “경영학과 치킨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것, 치킨”이라며 치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치킨동아리 선배는 닭다리 이미지를 보여주며 “이걸 보면 뭐가 떠오르냐?”고 묻자, 신입생은 “치킨은 순살이 대세고 육감도 중요하지만 소스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신입생은 “소스 재료는 다진 마늘과 딸기잼, 케첩이 들어간다. 먼저 다진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케첩과 딸기잼을 2:1 비율로 넣은 중불로 끓인 채로 소스를 버무리면 된다”고 특제 소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후배의 치킨 사랑에 감동받은 선배는 닭다리 우선권을 약속했다. 그러나 신입생은 닭다리를 거부했다. 거부한 이유는 “닭다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치킨을 모르는 사람”이라며 “다리는 두개지만 몸통은 하나입니다 치렐루야~” 라고 답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치킨 동아리 면접 문자 메세지를 본 누리꾼들은 “치킨 동아리 면접, 읽으면서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치킨 동아리 면접,살다살다 별 동아리를 다 보네”, “치킨 동아리 면접, 선후배가 치킨을 먹으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는 동아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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