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h까지 단 2.9초…수퍼 바이크 BMW HP4 출시
동아닷컴
입력 2013-01-24 10:24 수정 2013-01-24 11:01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9초 도달하는 수퍼 바이크가 출시됐다.
BMW모토라드(대표 김효준)는 수퍼 스포츠 바이크 BMW S1000 RR의 고성능 모델인 BMW HP4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차의 이름은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의 약자인 HP를 따 동급 최강의 성능과 초경량 모델임을 강조했다.
수랭식 직렬 4기통 1.0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3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Dynamic Damping Control)과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 레이싱용 아크로포비치 머플러 등 고성능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주행능력을 극대화하는 첨단 장치들을 장착했다.
지능적으로 서스펜션의 댐핑을 조절하는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은 가속과 감속 등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해 안전성과 함께 고속 주행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클러치 연결만으로 최대한 빠른 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엔진 출력을 돕는 론치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출발선상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게 도와준다. 아울러 BMW HP4는 레인(Rain), 스포츠(Sport), 레이스(Race), 슬릭(Slick) 등 총 4가지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브램보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와 레이스 ABS, DTC(Dynamic Traction Control)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뒤쪽 타이어는 한 사이즈 큰 ‘200/55 ZR 17’를 장착해 프리미엄 스포츠 바이크의 매력을 더했다.
신차는 민첩성과 역동성을 향상시킨 다양한 장비를 추가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중량을 자랑한다. 차체 여러 부분을 탄소 소재로 제작했으며 알루미늄 단조 휠과 티타늄 배기시스템 등을 적용해 차량 중량은 199kg(건조 중량 169kg)에 불과하다.
디자인 측면에서 고성능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BMW S1000 RR의 유전자를 계승한 HP4는 블루와 화이트 색상으로 이뤄져 신선한 느낌을 준다. 차체 하단의 배기 시스템 대신 엔진 스포일러가 뒤쪽 타이어까지 길게 이어졌으며 뒷좌석에 캐노피가 자리해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색깔을 더욱 강화했다.
김효준 사장은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를 대표하는 라인업으로 이번 HP4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에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BMW HP4가 3190만 원, BMW HP4 컴피티션 패키지(Competition Package) 369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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