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후원 볼키즈, “호주오픈 테니스 코트를 누빈다”

동아경제

입력 2013-01-03 09:14 수정 2013-01-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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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013 호주오픈 데니스 대회’에서 활약할 볼키즈 한국 대표 20명을 호주로 파견했다고 2일 밝혔다.

볼키즈(Ball Kids)는 테니스경기에서 테니스 볼 공급, 처리를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유소년으로 기아차는 호주오픈의 공식 스폰서로서 10년간 볼키즈 한국대표를 선발, 파견해오고 있다.

이번 볼키즈 선발은 지난 9월부터 800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능력 평가, 실기 평가 등 2차에 걸친 심사가 실시됐다. 최종적으로 20명의 볼키즈 한국대표는 400대 1이라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볼키즈는 볼 처리 능력 등 테니스 경기 현장에서 꼭 필요한 항목의 실기 평가를 위해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소속 볼키즈 전담 코치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하는 등 선발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호주로 떠난 볼키즈는 시드니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한 뒤 멜버른으로 이동해 테니스 경기 운영에 대한 집중훈련을 받고 ‘2013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예선 및 본선 경기에서 호주 현지 볼키즈 등 360명과 함께 테니스 스타들의 플레이와 경기 운영을 지원하는 등 총 18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한민국 유소년들이 세계적 행사에 참여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인 기아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한국 대표 볼키즈가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만큼 호주오픈에서 해마다 호평을 받아온 선배 볼키즈에 이어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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