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전문기업 디지엔스, 중국 대기업과 700억대 수출 계약 체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1-08 11:42 수정 2017-11-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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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엔스 우인구 대표(오른쪽)와 온주상회 리신의 부총재

국내 IoT 전문 기술 기업인 ㈜디지엔스(대표 우인구)가 중국 온주상회와 연간 약 720억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IoT, VR시스템, 지능형 보안시스템 등을 필두로 디지엔스가 공급하는 제품에 대한 포괄적인 제품 수출에 대한 승인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온주상회는 1901년에 설립된 110여년의 전통을 가진 중국 최대 상인연합회로 중국 유통망을 장안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5만여개의 상인 조직을 거느리면서 유통, 건설, 백화점, 전자상거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와 같은 온주상회와의 계약 체결로 디지엔스는 중국 뿐 아니라 온주상회가 활동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거대한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들어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이 해소되고 있지만, 이 전의 한중 관계 경색 속에서도 디지엔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IoT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정치적 난관을 뚫고 협의를 이어와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디지엔스는 2009년 설립 이래 9년간 IoT 연구개발에 한우물을 파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IoT 플랫폼 관련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특허를 포함 25건의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한 국내 IoT분야의 대표적인 기술벤처회사이다.
디지엔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IoT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 시큐리티(보안), 원격 애완동물 커뮤케이터, 스마트 팜, IoT 농축산물 유통 등 IoT 기술이 접목되는 각종 분야에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온주상회와 디지엔스는 일반 제조 기반이 아닌 한국 벤처기업의 높은 기술력이 적용된 차세대 기술 제조 기반의 확충과 중국 시장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발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채널 확보 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상호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디지엔스는 내년 약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에 국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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