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급락에 2160선으로 ‘털썩’…8일 연속 약세
뉴시스
입력 2018-10-11 10:50 수정 2018-10-11 10:53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8거래일 째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8일 연속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28.61) 대비 52.45포인트(2.35%) 내린 2176.16에 개장했다. 이후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60.77포인트(2.73%) 내린 2167.84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이 겹치며 크게 하락했다. 10일(미국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831.83포인트(3.15%) 내린 2만5598.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66포인트(3.29%) 하락한 2785.6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급락한 7422.05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2016년 6월24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둔화 우려감이 부각돼 하락했다”며 “스파이칩 이슈가 부각된 지난 4일 이후 기술주들의 보안 관련 비용 증가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늘 한국 증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물이 출회돼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주목할 부분은 중국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증시 부양책 등이 이어지고 있어 중국 증시가 반등을 모색한다면 한국 증시 또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86억원, 2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934억원어치를 팔아치운데 이어 8거래일째 매도 우위다. 반면 기관은 1771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의료정밀(-4.41%)의 낙폭이 가장 크고 섬유의복(-3.77%), 종이목재(-3.43%), 전기가스업(-3.37%) 등도 약세다. 그나마 낙폭이 작은 보험(-1.42%)도 1% 넘게 빠진 상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도 대부분 내림세다. NAVER만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대장주인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2.44%), 삼성바이오로직스(-3.18%), 현대차(-1.25%), POSCO(-1.84%), 삼성물산(-4.07%), KB금융(-3.43%), SK텔레콤(-4.04%)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7.50) 대비 27.28포인트(3.65%) 내린 720.22에 개장했다. 이후 지수는 오전 10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21.21포인트(2.84%) 내린 726.2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9억원 4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이 99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0%)와 신라젠(-3.22%), CJ ENM(-1.02%), 포스코켐텍(-5.06%), 나노스(-3.80%), 에이치엘비(-5.01%), 바이로메드(-2.78%), 메디톡스(-1.93%), 스튜디오드래곤(-4.63%), 펄어비스(-3.49%)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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