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밀, 29회 SIHH서 상큼달콤한 과일ㆍ디저트 영감 받은 ‘봉봉 컬렉션’ 호평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5-14 10:02 수정 2019-05-14 10:03
(좌)RM37-01 키위, (우)RM07-03 마시멜로
리차드 밀이 제29회 제네바 국제 시계 고급 박람회(SIHH)에서 첫 선을 보인 ‘봉봉 컬렉션’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캔디를 뜻하는 ‘봉봉(Bonbon)’ 컬렉션은 이름처럼 항아리에서 꺼낸 듯한 달콤한 캔디와 마시멜로, 촉촉한 컵케이크, 싱그러운 과일 등 오감을 자극하는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총 10개의 버전, 버전마다 30개씩 생산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파인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봉봉 컬렉션
봉봉 컬렉션은 리차드 밀을 대표하는 시계인 RM07-03, RM16-01, RM37-01에서 가지를 뻗어나게 완성한 특별한 모델이다. 위에 언급한 세 모델은 리차드 밀의 엔트리급 시계(RM37-01과 RM16-01은 날짜 기능 추가)지만 브랜드의 독보적 시계 제작 방식을 고수한 터라 개성 넘치는 케이스 디자인과 무브먼트의 독창성, 정확성을 경험할 수 있다.
10가지 모델로 구성한 봉봉 컬렉션은 캔디와 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로 구성한 스위츠(sweets)와 싱그러운 향과 맛을 지닌 과일 캔디에서 영감을 받은 프루트(fruit) 두 가지 라인으로 나뉜다.
(좌) RM07-03 리치, (우)RM07-03 미르틸
기존 리차드 밀 시계의 성능을 옮겨온 봉봉 컬렉션봉봉 컬렉션은 케이스부터 스트랩, 다이얼까지 시계 전체에 달콤함으로 무장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타 리차드 밀 시계에 담긴 혁신적 기술을 져버린 건 아니다. 즉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서라도 리차드 밀 시계가 보유한 퍼포먼스는 고스란히 남아있다.
10가지 시계에 탑재한 무브먼트는 모두 필요한 부분만 남긴 채 부품을 깎은 스켈레톤 형태이며 오토매틱 방식으로 와인딩한다. 그리고 베이스플레이트와 브리지를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 견고하며 표면까지 완벽하게 가공해 기어 트레인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착용자의 활동 수준에 맞게 동력량을 조절하는 조절하는 리차드 밀만의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 역시 모든 무브먼트에 적용됐다. 이처럼 달콤함과 상큼함을 시계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리차드 밀의 봉봉은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는 동시에 파인 워치메이킹의 다양한 면면을 경험할 수 있는 컬렉션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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