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4% 이상 급락…7년 만에 최악의 하루
뉴스1
입력 2018-10-25 05:56 수정 2018-10-25 05:59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내며 기술적 의미의 조정(correction) 장세에 진입했다.
반도체 제조업체의 실적전망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쳤고, 주택판매지표는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제와 기업 순이익 성장률을 둘러싼 우려가 확대됐다.
다우지수는 608.01p(2.41%) 하락한 2만4583.4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84.59p(3.09%) 내린 2656.10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29.14p(4.43%) 하락한 7108.40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섹터, 기술섹터, 산업섹터가 각각 4.88%, 4.43%, 3.43% 내렸다.
이날 급락세가 나타난 여파로,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올 들어 지금까지 기록했던 상승분은 모두 반납됐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올 들어 0.65%, 0.55%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8월29일 기록한 고점대비 12.4% 내려 기술적으로 조정장세에 진입했다. 주가지수가 전 고점대비 10% 넘게 하락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조정장세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이날 나스닥지수가 기록한 일일 하락폭은 지난 2011년 8월18일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오후 장에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더 큰 낙폭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놓은 베이지북 보고서의 영향이다.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 대부분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미약하거나 완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공장들이 관세 탓에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중 신규주택 판매 지표도 투자심리를 저해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9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5.5% 감소한 계절조정 연율 기준 55만3000호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1.4% 줄어든 62만5000호를 예상했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환경이 나빠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택시장은) 미국 경제의 큰 취약점 중 하나였다. 이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이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진행된 18거래일 중 14거래일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 이탈리아 재정상태, 미국 중간선거 등의 요인을 둘러싼 우려에 압박받은 탓이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수요 둔화를 경고하며 각각 8.22%, 13.79% 내렸다. 전일에는 산업섹터의 지표종목으로 기능하는 캐터필라와 3M이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61%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AMD도 9.17% 내렸다. 이번주 중 실적 발표가 예정된 인텔도 4.67%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5.35% 내렸다. 이 업체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보잉은 1.31% 올랐다. 보잉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고,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했다.
반도체 제조업체의 실적전망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쳤고, 주택판매지표는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제와 기업 순이익 성장률을 둘러싼 우려가 확대됐다.
다우지수는 608.01p(2.41%) 하락한 2만4583.4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84.59p(3.09%) 내린 2656.10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29.14p(4.43%) 하락한 7108.40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섹터, 기술섹터, 산업섹터가 각각 4.88%, 4.43%, 3.43% 내렸다.
이날 급락세가 나타난 여파로,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올 들어 지금까지 기록했던 상승분은 모두 반납됐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올 들어 0.65%, 0.55%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8월29일 기록한 고점대비 12.4% 내려 기술적으로 조정장세에 진입했다. 주가지수가 전 고점대비 10% 넘게 하락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조정장세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이날 나스닥지수가 기록한 일일 하락폭은 지난 2011년 8월18일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오후 장에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더 큰 낙폭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놓은 베이지북 보고서의 영향이다.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 대부분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미약하거나 완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공장들이 관세 탓에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중 신규주택 판매 지표도 투자심리를 저해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9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5.5% 감소한 계절조정 연율 기준 55만3000호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1.4% 줄어든 62만5000호를 예상했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환경이 나빠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택시장은) 미국 경제의 큰 취약점 중 하나였다. 이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이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진행된 18거래일 중 14거래일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 이탈리아 재정상태, 미국 중간선거 등의 요인을 둘러싼 우려에 압박받은 탓이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수요 둔화를 경고하며 각각 8.22%, 13.79% 내렸다. 전일에는 산업섹터의 지표종목으로 기능하는 캐터필라와 3M이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61%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AMD도 9.17% 내렸다. 이번주 중 실적 발표가 예정된 인텔도 4.67%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5.35% 내렸다. 이 업체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보잉은 1.31% 올랐다. 보잉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고,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했다.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의 실적은 지금까지는 강세인 상태다. 레피니티브 I/B/E/S 통계에 다르면, 3분기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의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성장률 예상치는 지난 10일 동안 21.6%에서 22.4%로 올랐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이 기대 이하의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4분기 순이익 성장률은 20%에서 19.5%로 내린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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