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야심작 ‘삐에로쑈핑’ 명동 진출

동아경제

입력 2018-10-16 08:59 수정 2018-10-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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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쑈핑 코엑스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삐에로쑈핑’이 명동 한복판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부츠 명동점 건물을 탈바꿈해 삐에로쑈핑 명동점으로 재 개장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사업 초기 브랜드를 알리는 ‘테스트베드’ 차원에서 선보였던 부츠 명동점을 오는 31일까지만 영업하고 해당 영업공간을 삐에로쑈핑이 인계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 1층부터 4층까지 1284㎡ 규모다.

삐에로쑈핑은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며 ‘요지경 만물상’ 콘셉트로 지난 6월 코엑스에 첫 점포를 열었다. 2호점은 동대문 두타에 지난 9월에 냈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을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를 목표로 설계했다. 명동은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삐에로쑈핑은 이곳에서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은 국내 핵심상권인 명동 진출을 줄곧 타진해 왔지만 신규 부지가 마땅치 않았었다"며 "연말 전후 즈음에 삐에로쑈핑 명동점이 개장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 브랜드 인지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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