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택배시대…떠오는 곳 같은데 가격은 ‘천차만별’, 어디가 제일 쌀까?

뉴시스

입력 2018-10-02 16:10 수정 2018-10-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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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온라인을 통해 생수를 주문해 마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같은 규격, 같은 수원지의 생수라도 가격은 천차 만별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2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매년 생수 온라인 주문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G마켓에서는 2016년·2017년 생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17% 늘었다. 올 1~9월 판매 신장률은 8%다.

티몬 슈퍼마트에서는 올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지난해 생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44% 신장했다.

이처럼 매년 온라인 주문량이 늘고 있는 이들 생수의 생산지(수원지)는 몇 곳에 국한된다. 하지만 가격은 브랜드별로 차이가 난다. 가장 저렴한 생수 브랜드와 가장 비싼 브랜드 간에는 최대 2배 이상 가격차가 나기도 한다. 물류비 등 판매관리비 부담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생수 브랜드인 ▲동원샘물 ▲심천수 ▲236미네랄워터 ▲노브랜드 미네랄워터 ▲아워홈 지리산수 등은 모두 생산자가 화인 바이오로 동일하다. 이 업체는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수원지에서 물을 모두 생산한다. 생수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로는 PB상품들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중에서도 이커머스 업체들의 PB생수 가격경쟁력이 높다. 오프라인 유통비 부담에서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차례로 PB생수 브랜드를 내놓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이커머스 업체의 PB생수 브랜드는 G마켓의 캬 워터, 쿠팡의 탐사수, 티몬의 236미네랄워터 정도다. 이들 생수를 1~2인 가구가 가장 많이 주문하는 단위인 6병 또는 12병을 기준으로 가격 비교를 해보면 티몬의 236미네랄워터가 가장 저렴하다.

6병 기준으로는 티몬의 236미네랄워터가 2980원, G마켓의 캬 워터가 4800원이다. 쿠팡의 탐사수는 6개 단위로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12병 기준으로는 티몬의 236미네랄워터가 5900원, 쿠팡의 탐사수는 6300원, G마켓의 캬 워터가 8960원 순이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은 약 7800억원 규모다. 오는 2020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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