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2 얼마나 달라졌기에…앱 40% ·카메라 70% 속도향상 ‘대박’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6-05 10:16 수정 2018-06-05 10:35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iOS12를 공개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iOS 12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앱 리미츠’(App Limits) 기능이다. 앱을 과도하게 쓰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하고 사용 시간에 제한을 거는 기능이다. 부득이하게 계속 앱을 써야 한다면 연장(익스텐드) 버튼으로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이 추가됐다. 최대 32명이 한 번에 모여 비디오 채팅을 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은 iOS 12 적용으로 앱 실행 속도 40%, 키보드 작동 속도는 50% 빠르게 향상시켰다. 또한 카메라 구동 속도는 70%까지 빨라진다.
현재까지 iOS 12를 직접 체험해본 얼리어댑터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특히 이들은 속도 향상으로 쾌적해진 사용 환경에 박수를 보냈다.
IT기기 관련 커뮤니티 ‘클리앙’ 이용자 홍***은 “iOS 11.4보다 쾌적하다. 앱도 대부분 잘 된다”고 했고, 초***은 “메이저 업데이트 베타1인데 불구하고 쾌적하다. 최적화에 신경을 쓰긴 쓴 것 같다”고 호평했다.
종***은 “iOS 12 정식 버전은 물건일 것 같다. 퍼포먼스가 진짜 물 흐르듯이 끝내준다. 베타1이 맞나 싶을 정도”라며 “정식 버전이 정말로 기다려진다”고 극찬했다.
ra***은 “지루하긴 하지만 기존 버전에 버그가 많아 무리하는 것보다 버그를 잡고 안정화하려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다소 실망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레***은 “조금 실망이다. 빨라지고 잘 돌아가지만 iOS 12가 아니라 iOS 11.6정도 되는 느낌이다. iOS 11과 거의 똑같은 OS를 1년 더 쓸 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실망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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