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직 구직자 평균 희망 연봉 3310만원, 경력직은 4267만 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1-17 10:35 수정 2018-01-17 10:51
그래픽=인크루트 제공
올해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최대 연봉 평균은 4,035만원이며, 최소 희망 소득은 3,732만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입직 구직자’가 평균 3,310만원을 요구했던데 반해 ‘경력직 구직자’는 4,267만원 정도의 연봉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자사 회원 720명을 대상으로 ‘2018 구직자 희망연봉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희망연봉을 결정하게 하는 데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구직자들의 17.4%는 ‘직무지식 및 경험’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이전 직장 임금’(15.0%)이나 ‘(과거의) 일자리경험’(12.1%)', ‘학력’(11.5%), ‘연령’(9.6%) 등이 희망연봉을 높이는 주 요인이 된다고 답했다.
희망연봉 수준을 좌우하는 요소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성별’은 지원자의 희망연봉 수준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성’의 경우 4,612만원을 제시한 반면, ‘여성’은 3,334만원을 제시해 1,300여 만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경력 유무에 따른 희망연봉 수준의 격차도 적지 않았다. ‘신입직 구직자’가 평균 3,310만원을 요구했던데 반해 ‘경력직 구직자’는 4,267만원 정도의 연봉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자’가 5,12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대졸’(4,082만원)’, ‘초대졸’(3,635만원), ‘고졸’(3,35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종학교 소재지에 따른 구분에 있어서는 ‘서울권’ 출신이 4,148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희망한 가운데, ‘영남권’(4,057만원), ‘충청권’(4,054만원), ‘경인권’(3,917만원), ‘호남권’(3,75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무 별 희망연봉에서는 ‘건설·건축·토목·환경’부문의 구직자가 4,892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문직·법률·인문사회·임원’이 4,833만원, ‘생산·정비·기능·노무’가 4,807만원의 희망 연봉을 제시했다.
이어 ‘전자·기계·기술·화학·연구개발’은 4,689만원, ‘인터넷·IT·통신·모바일·게임’ 직종 구직자는 4,579만원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이공계통의 직무 지원자에게서 높은 연봉이 기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로는 ‘마케팅·광고·홍보·조사’(4,359만원), ‘금융·보험·증권’(4,342만원),‘교육·교사·강사·교직원’(4,322만원) 등의 순으로 연봉 기대치가 높게 나타났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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