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주인들 절반 "반려동물 함께 살아도 돼요"

다방, "부동산 등록매물 30%, 반려동물 키워도 된다"

원룸은 절반이 반려동물 동반 허용

[노트펫]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이 자사 앱에 등록된 전·월세 매물(아파트 제외) 중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매물의 숫자가 약 2년 반 만에 10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려동물 가능'이라고 표시된 매물은 2015년 3월 당시 전체의 3%에 불과했지만, 지난 달 통계 결과 전체의 약 30%인 6만4000개 가량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3,551개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강서구(2,919개), 대구 달서구(2,579개), 서울 관악구(1,916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위를 기록한 서울 강남구는 반려동물 거주 가능 매물 비율이 전체 매물의 약 54%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의 유형으로는 원룸이 46%로 가장 많았고, 투·쓰리룸 42%, 오피스텔이 12%를 차지했다.

박성민 다방 사업본부장은 "반려동물 가능 필터는 다방의 맞춤 검색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기능"이라며 "반려동물 양육 인구를 위한 다양한 주거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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