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개장, 스타벅스 유치에 급성장세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인프라 확대 지속


경기 김포시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애기봉이 개관 3년 만에 관광객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이뤄낸 야간개장과 스타벅스 유치에 힘입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올해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확대를 지속 추진해 세계적 관광지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개관 후 3년 여만인 23일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넘겼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군과의 협의로 야간개장을 이룬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방문객 수가 약 34.2% 증가한 13만 138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44.8% 증가한 19만 234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월평균 방문객이 3만6000명을 넘어서며, 올해부터 연간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기존의 평이한 안보 관광지 이미지를 벗어나 복합문화관광지로 자리 잡기 위한 김포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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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타벅스 입점과 다양한 문화 행사가 더해지면서 방문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시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대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 관광지로 더욱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20~30대 방문객이 선호하는 디지털 친화적 관광 포인트를 개발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보다 다채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소로 도약해 안보 관광을 넘어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명소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김포시는 새롭고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애기봉이 글로벌 명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방문객 5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특별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