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찾은 크루즈 관광객 64만…1년 새 6.4배 늘어

뉴스1

입력 2025-02-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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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항횟수 전년비 23.6% 증가…80만명 몰릴 듯

중국 노동절 연휴를 앞둔 지난해 4월 30일 오전 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 ‘드림호’를 타고 제주를 찾은 단체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2024.4.3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작년에 64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도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 1월호에 따르면 작년에 제주를 찾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총 64만183명(279회)이다.

이는 작년 제주의 전체 외국인 관광객 190만 5696명(제주관광협회)의 33.5% 수준이다. 2023년 제주를 다녀간 크루즈 관광객 10만 109명(70회)과 비교하면 무려 6.4배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크루즈 운항이 작년 3월 재개된 점을 감안해도 제주의 크루즈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했단 게 공사 측 평가다.

항구별로 보면 강정항(10톤 이상)에 44만 1069명(68.9%), 제주항(10톤 미만)에서 19만 9114명(31.1%)의 크루즈 관광객이 내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크루즈의 제주 기항 횟수(6일 기준)는 작년보다 23.6% 증가한 345회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 약 8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노르웨지안, 카니발, 실버시, 로얄 캐리비안 등 세계적 선사의 크루즈들이 처음 제주를 기항지로 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크루즈 선석 배정시 제주산 선용품·청수 공급, 지역 상권 방문, 준모항 육성을 고려한 개별 관광객 맞춤형 정책, 원도심 관광 안내지도 배포, 지역 상권 연계 소비 이벤트 등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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