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4년 ‘양과 질’ 모두 잡았다… “최대 매출에 영업이익률까지 껑충”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2-07 19:53 수정 2025-02-07 19:59
매출 16조1166억 원… 역대 최대
영업이익 22.5% 늘어난 1조9446억 원
영업이익률 10.9→12.1%… 수익성 개선
올해 불확실성 증대에도 장거리 수요↑ 전망
대한한공 보잉 B747-8대한항공이 차별화된 노선 운영과 화물사업 전략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역대 최대 매출 실적으로 양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수익성까지 끌어올려 질적 완성도도 높였다.
대한항공은 2024년 연간 매출 16조1166억 원, 영업이익 1조9446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기록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 신기록과 함께 개선된 수익성도 주목할 만하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증가율(10.6%)을 크게 웃도는 22.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023년 10.9%에서 작년 12.1%로 상승했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실적은 화물사업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던 2022년(2조8836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사업별로는 여격사업이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소 주춤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관광수요 분석에 따른 탄력적인 공급 운영과 탑승률 제고,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화물사업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와 연말 소비 특수에 집중해 상승 전환을 꾀했다.
올해는 장거리 노선 수요가 꾸준하고 그동안 정체됐던 중국 노선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 공급 유지에 집중하고 부정기편을 활용해 수익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비중이 늘어난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에 대응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영업이익 22.5% 늘어난 1조9446억 원
영업이익률 10.9→12.1%… 수익성 개선
올해 불확실성 증대에도 장거리 수요↑ 전망
대한한공 보잉 B747-8대한항공은 2024년 연간 매출 16조1166억 원, 영업이익 1조9446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기록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 신기록과 함께 개선된 수익성도 주목할 만하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증가율(10.6%)을 크게 웃도는 22.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023년 10.9%에서 작년 12.1%로 상승했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실적은 화물사업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던 2022년(2조8836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사업별로는 여격사업이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소 주춤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관광수요 분석에 따른 탄력적인 공급 운영과 탑승률 제고,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화물사업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와 연말 소비 특수에 집중해 상승 전환을 꾀했다.
올해는 장거리 노선 수요가 꾸준하고 그동안 정체됐던 중국 노선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 공급 유지에 집중하고 부정기편을 활용해 수익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비중이 늘어난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에 대응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車 개소세 할인도 6월까지- 경찰, 신한카드 가맹점 개인정보 19만건 유출 내사 착수
- 닻 올린 마스가… 트럼프 “100배 강한 황금함대 건조, 한국과 협력”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에 ‘안면인증’ 시범도입…“대포폰 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