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빛축제 ‘서울윈터페스타’ 개최


올 겨울 서울 도심에 다시 한 번 빛과 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740만 명이 찾으며 세계적인 겨울 빛축제로 떠오른 ‘서울윈터페스타’가 올해도 시민들을 찾는 것.

서울시는 △광화문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총 6곳을 잇는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13일(금)부터 내년 1월 5일(일)까지 24일간 연다고 밝혔다.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열려왔던 겨울 행사를 한데 묶은 초대형 축제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서울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축제 주제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 축제 장소 6곳이 각각 서울 고유의 색과 빛으로 물든다. 화려한 미디어아트, 예술적인 빛 조형물, 아기자기한 랜턴으로 꾸민 공간 등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자연을 다우르는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빛으로 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기획된다. ‘제야의 종’이 울리는 순간 보신각 뒤로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고, 현장을 찾은 시민 1만5000명이 착용한 손목 밴드에서 빛이 퍼지도록 하는 광경이 연출될 예정. 이밖에도 서울 대표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개성을 각 축제에 담아 친근감을 더한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