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관광객 내년 100만명 시대 기대감…내년 344회 입항 예정

뉴스1

입력 2024-12-10 14:06 수정 2024-12-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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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항·서귀포항 크루즈 선석 배정 완료

지난해 8월31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 크루즈전용부두에서 중국 국적의 크루즈 ‘블루드림스타호(Blue Dream Star·2만4782t)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2023.8.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내년 100만명 시대를 다시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제주도가 공개한 2025년도 국제 크루즈 선석 배정 결과(2024년 11월 30일 기준)를 보면 내년 한 해 34척의 국제 크루즈가 344회에 걸쳐 제주를 찾는다.

제주항이 166회, 서귀포항이 178회다.

제주도는 크루즈항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0만톤 이상 크루즈 선박은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강정항)에, 10만톤 미만은 기존대로 제주항에 배정하고 있다.

도내 크루즈 입항 실적은 2014년 242회 입항 59만400명, 2015년 285회 입항 62만2068명에서 2016년 507회 입항 120만910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2017년 3월부터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하면서 그해 98회 입항 18만9732명으로 급감했고, 2018년에는 20회 입항 2만1703명으로 곤두박질쳤다.

2019년 29회 입항 4만4266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는가 했지만,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입항 실적 ‘제로’를 기록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중국 정부도 한국의 단체관광을 다시 허용하면서 그해 71회 입항 10만661명으로 실적이 급증했다.

올해에는 지난 11월 말까지 260회(제주항 130회, 강정항 130회)에 걸쳐 62만 2958명(중국 48만4409명, 일본 5만3668명 등)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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