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제주 관광객 동선? ‘빵집·우도·테마파크’ 인기
뉴스1
입력 2024-09-03 16:09 수정 2024-09-03 16:09
지난해 추석 연휴 제주 렌터카 네비게이션 데이터 분석 결과.(제주관광공사 제공)
추석 연휴 제주 관광객들이 빵집과 우도, 테마파크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관광공사가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가을편에 따르면 추석 연휴였던 지난해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7일간 제주 렌터카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과점’, ‘항구’, ‘테마파크’, ‘산·오름’이 전년 대비 큰 상승세를 보였다.
장소별로 보면 ‘제과점’은 가장 높은 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소셜 미디어 연관어 분석 결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특별한’, ‘새로운’ 등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위기’, ‘공간’, ‘인테리어’와 같은 연관어를 보면 제주 빵집이 맛 뿐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까지 제공하는 중요한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는 점도 엿보인다.
‘항구’는 44%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다수의 관광객과 귀성객들이 여객선을 이용한 데 이어 제주 부속섬을 방문하기 위해 항구를 찾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속섬 중에서는 우도가 인기였다. 항구 도착 수를 보면 우도를 오가는 성산포 종합여객터미널(39% 증가)과 우도 도항선 선착장(33% 증가)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다.
‘테마파크’는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추석 연휴 답게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긴 연휴와 함께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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