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최우수 사찰’ 선정된 강릉 이곳의 비결은 [여행의 기분]
정리=임현석 기자
입력 2024-08-28 18:12 수정 2024-08-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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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의 작은 절, 현덕사는 문화재 없이도 템플스테이 최우수 사찰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오대산 만월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스님 두 명과 작은 전각들이 전부입니다. 소박한 시설 속에서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며, 진정한 쉼을 제공합니다. “억지로라도 쉬어가라”는 주지 스님의 철학이 담긴 이곳에서, 진정한 휴식을 경험해 보세요.
2. 세계적 그라피티 작품, 울산서 본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 전시가 큰 인기를 끌며 개막 56일 만에 2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그라피티를 비롯해 제프 쿤스, 셰퍼드 페어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거리 예술의 매력을 만나보세요.
3. 왕가의 길, 풍류의 길 따라… ‘국가유산 여권’ 들고 인증 챌린지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10개 코스, 76곳을 방문하며 도장을 모으는 이 특별한 여권은 이미 많은 이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죠. 올해 발행된 7만5000부가 빠르게 소진되었으며, 추가 제작된 물량도 금세 동났습니다. 여행과 역사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1. ‘템플스테이 최우수’ 현덕사, 비결은 “억지로라도 쉬어가라”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0827/126695564/2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작은 절이 템플스테이 최우수 사찰이라고?
이달 10일 방문한 강원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사진)는 오대산 줄기 만월산 중턱에 자리한, 스님이라고는 2명뿐인 자그마한 절. 마당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템플스테이 숙소, 공양간 그리고 극락전과 삼성각 등 작은 전각 두 채가 전부다. 시도 지정 문화재는 고사하고, 절의 입구를 알리는 일주문(一柱門)도 없다.
그런데 이 볼품없는(?) 절이 지난해 대한불교조계종 템플스테이 평가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 불국사, 지리산 전남 구례 대화엄사, 국빈들을 모시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 천년 전통 충남 예산 수덕사 등과 나란히 최우수 등급(A)을 받다니….
2. 세계적 그라피티 작품, 울산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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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826/126695052/3
“울산에서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아요. 방학이라 같이 온 아이들도 재밌어하네요.”
26일 울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울산 중구 북정동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Urban art)로’ 전시가 개막 56일 만인 21일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어반 아트는 1970년대 미국 뉴욕의 사우스 브롱크스 지역의 그라피티(벽화)에서 시작된 거리 예술이다. 거대한 벽에 물감 등으로 글자나 그림을 표현한 그라피티는 다양한 퍼포먼스나 공공예술로 범위를 넓혔다.
25일 전시장을 찾은 박가은 씨(42)는 “이름만 들어본 제프 쿤스, 셰퍼드 페어리 등의 작품을 실제로 봐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 씨와 함께 온 딸 김다은 양(12)은 “작가들이 작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영상도 있고, 만화 같은 작품도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3. 왕가의 길, 풍류의 길 따라… ‘국가유산 여권’ 들고 인증 챌린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0826/126678336/2
연두색 한복을 입고 올해 6월 충북 보은군 속리산의 법주사에 방문한 한복 크리에이터 김현진 씨(34)는 법주사 셀프 체험존에 들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인증 도장부터 찍었다. 지금까지 모은 도장만 40개. 남성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그는 한복과 잘 어울리는 유적지를 수시로 찾아다니는데,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인증 도장을 찍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됐다. 김 씨는 “처음엔 영상을 찍기 위해 찾아다녔지만 이제는 아름다운 유적지의 인증 도장을 수집하는 게 또 다른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이 최근 쉽게 구할 수 없는 ‘핫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중 하나로 실제 여권 크기와 비슷하게 제작된 이 가상 여권은 온·오프라인으로 발급 받은 뒤 전국 10개 코스의 거점 76곳에 방문해 도장을 찍을 수 있다. 스탬프 개수에 따라 여권 케이스, 레디백 등의 상품도 받는다. 76곳에서 모두 도장을 찍으면 완주 인증서와 크리스털 인증패가 수여된다. 원래는 단순 스탬프 투어였지만 2022년 10월부터 여권을 도입하면서 인기가 더 많아졌다.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발권 예정이었던 여권 7만5000부는 상반기 안에 모두 소진됐다. 추가 물량 3만5000부를 더 생산했지만 이마저 금세 동이 났다. 여권에 표기된 76곳 모두를 방문한 인원은 이달 기준 199명에 이른다. 진흥원 최은정 지역협력팀장은 “콜센터로 여권을 다시 발급해 달라는 전화가 하루 평균 300통가량 올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했다.
동아일보가 간추린 이 계절 여행 이야기, ‘여행의 기분’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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