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한국여행 중 필요한 서비스 1위 ‘통역’

뉴스1

입력 2024-08-22 11:01 수정 2024-08-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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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태극기를 들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모습 2024.8.15 뉴스1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통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1330 관광통역안내’를 통해 수집한 관광객 문의데이터 24만여 건을 분석해 발간한‘1330 서비스 이용 트렌드 분석서’에 따르면 가장 언급이 많은 주제어는 ‘통역’(3583회)이었다.

통역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택시(3014회), 서울(1579회), 호텔(1149회), 버스(1023회)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이번 분석서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관심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1330을 이용한 관광객 문의데이터 24만여 건을 분석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 언급 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대중교통, 티머니 등 관련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방한 외래객의 주요 이동거점인 공항, 터미널 등에서 여행지로 이동하는 교통편과 교통카드 이용방법 등에 대한 문의 비중이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패턴이 개별화,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관광객 문의데이터(1330 서비스 이용 트렌드 분석서 발췌)
쇼핑 분야에서는 ‘환급’이 1위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5% 증가해 세금 환급과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축제 분야에서는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 외에 대구, 안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하는 축제와 공연 관련 주제어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가장 상담이 많았던 언어는 영어(27%)이며 중국어(24%), 한국어(22%), 일본어(10%), 러시아어(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사는 1330의 데이터를 월 단위를 분석해 변화하는 관광객의 관심사와 여행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 ‘월간 관광봇’(VOT, Voice Of Traveler)도 발간했다.

7월 한 달 동안 접수한 데이터 1만 5000여 건을 분석해 처음 공개한 트렌드 키워드는 ‘기후동행’(카드)이다. 7월에 기후동행 언급량은 111건으로 6월 대비 283% 증가했으며 외국어 비중이 94.3%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월간 관광봇, 1330 서비스이용 트렌드 분석서를 지자체, 유관기관, 업계 등과 공유해 고객맞춤형 사업 및 상품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한국관광통합 마케팅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 등을 통해 적시에 필요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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