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임금 3% 인상 잠정합의… 아시아나 통합 축하금 포함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8-09 15:57 수정 2024-08-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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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비행수당 각각 3%↑
기업결합 완료 시 상여 50% 축하금 지급
‘아시아나 통합’ 최종 관문 미국 심사 중


대한항공 B737-900ER

대한항공은 9일 조종사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보상이 잠정합의 주요 내용에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해외 주요 경쟁당국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필수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가 14곳 중 13개 국가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완료했고 최종 관문으로 미국 1곳만 남았다. 업계에서는 연내 미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잠정합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과 비행수당 각각 3% 인상,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완료 시 상여 50% 축하금, 복지포인트 60만 지급, 화물기 경유 잡비 신설, 수석기장 인정 기준 추가 등이다.

해당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가결 시 올해 조종사노조와 임금협상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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