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드라마에 나온 옛 정취 그대로[여행의 기분]

임현석 기자

입력 2024-06-26 17:35 수정 2024-06-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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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선별한 여행지



1. 바람은 선선 주위는 고요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
은은한 바람과 분홍빛 노을이 함께 하는 곳. 바로 정동진입니다.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손효림 기자가 숱한 드라마 나온 옛 정취를 찾아 이곳을 찾았습니다. 정동진의 대표 명소인 바다부채길 탐방로를 보면 몸과 마음이 한층 더 가뿐해집니다. 정동진은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하는 ‘워케이션’ 트렌드에도 부합하는군요.


2. 114일간 춘천은 연극 무대로 ‘변신’ (강원 춘천시 서부대성로 71 춘천예술마당 )
춘천연극제는 강원 춘천시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입니다. 이달 28일 개막해서 10월 19일까지 114일 동안 이어집니다. 길게 이어지는 행사인 만큼 달마다 다른 행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랑 이야기에 코미디를 더한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3. “도심 속 물놀이장서 때 이른 더위 날려요”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6길 35)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도 하기 전인데,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죠. 빨리 찾아온 더위에 맞춰 물놀이 시즌도 더 빨리 당겨졌습니다. 서울 광진구는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과 물놀이 이용권을 지원하고요. 은평구는 물놀이장 4곳을 조기 개장합니다. 서울 여름나기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시면 어떨까요.

1. 바람은 선선 주위는 고요… 다 내려놓기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0625/125616450/2

“바다다!”

기차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바다와 나란히 이어진 철로를 달리는 기차는 가슴이 탁 트이는 풍광을 한껏 음미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소나무가 늘어선 자그마한 정동진역에 멈췄다. 서울역에서 강원 정동진행 KTX를 탄 지 2시간이 약간 지났다.

역에 내리니 그 유명한 ‘모래시계 소나무’가 당당하게 서 있었다. 드라마 ‘모래시계’(1995년)에서 윤혜린(고현정)이 이 소나무 옆에서 경찰에게 잡혀가 ‘고현정 소나무’로도 불렸다. ‘베토벤 바이러스’(2008년)에서 강마에(김명민)가 기차를 기다리며 두루미(이지아)에게 연습을 시킨 곳도 정동진역이다.

정동진을 찾은 17일, 볕이 제법 따가웠지만 바다를 보며 달리는 레일바이크 타는 사람들 웃음소리가 울렸다. 정겨운 옛 모습 그대로 바다와 모래사장, 소나무가 어우러진 정동진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몸과 마음을 비우기에 맞춤한 곳이다.

2. 114일간 춘천은 연극 무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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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623/125576696/2

강원 춘천연극제가 28일 개막해 10월 19일까지 114일 동안 열려 춘천시가 연극 무대로 탈바꿈한다.

올해 춘천연극제는 ‘빵빵 웃어라-거침없이 즐겨라!’를 주제로 열린다. 지역 주민이 축제 장소인 봄내극장을 기반으로 연극을 통해 웃고 즐기는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축제는 개막 초청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로 시작한다. 28, 29일 이틀 동안 공연하는 이 뮤지컬은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을 통해 아름답고 소중했던 순간순간이 사랑이었음을 느끼게 해 준다.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보기 좋은 뮤지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벌써 단체 예약이 이어지는 등 시민의 관심이 뜨겁다.

3. “도심 속 물놀이장서 때 이른 더위 날려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625/125620222/2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시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보다 일찍 물놀이터를 개장하고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 광진구는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생존수영 영법을 배울 수 있다. 예컨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물 위에서 대처할 수 있는 기본 기술을 익힌다. 호흡으로 들이마신 공기로 물 위에 뜰 수 있는 잎새뜨기와 적은 에너지를 쓰면서 수면 위에서 뜰 수 있는 스컬링,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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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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