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휴가철…해외여행보험 들어볼까

뉴시스

입력 2024-06-14 14:07 수정 2024-06-14 14:0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보험사들, 새로운 할인 추가해 상품 강화 나서

ⓒ뉴시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8월이 다가옴에 따라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보험업계도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특약과 할인 등을 추가하며 상품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무사고 귀국 환급금을 포함해 일찍 가입하면 할인되는 얼리버드 등 다양한 특약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캐롯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상품 관련 보험료 할인 혜택 2종을 새롭게 도입했다.

지난 3월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이 사고 없이 귀국할 경우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3만 원)을 캐롯포인트로 지급하는 ‘안전 여행 축하 포인트’ 제도 도입 후 약 3개월만이다.

먼저 보험 업계 최초로 얼리버드(Early bird) 할인을 도입했다. 얼리버드는 출국 날짜를 기준으로 7일 이전에 미리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3%를 할인해준다. 해외여행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한 것이다.

여기에 함께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20%를 할인해주는 동반인 할인 혜택도 도입했다. 보험에 가입하는 총인원이 2명일 경우 보험료의 10%, 3명은 15%, 4명부터는 2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동반인 할인 제도는 지난달 30일 삼성화재도 도입한 바 있다. 2명 가입시 10%, 3명 가입시 15%, 4명 이상일 경우, 20%의 할인율 적용된다.

KB손해보험도 지난 4월24일 사고 유무와 상관없이 귀국하면 이에 대한 축하금으로 보험금의 10%를 주는 특약을 신설했고 가족형 가입시에는 10%의 할인을 적용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카카오페이손보의 인기 특약을 대부분 추가하는 한편 자체적인 할인 상품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 보험은 출시 10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이젠 해외여행 도중 여권 분실에 따른 추가 체류 상황 발생시 이를 보상하는 해외여행보험도 나올 전망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4일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분실 추가체류비용(3일한도) 특약’에 대해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상품은 이달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특약은 해외여행 도중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해 재외공관에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증명서(TC, Travel Certification) 또는 긴급여권을 발급 받은 경우에 보상한다. 해당 여권의 도난 또는 분실을 원인으로 해외 현지에서 출국이 지연됨에 따라 ‘계획된 여행 기간’을 초과함으로써 발생한 해외 현지에서의 추가 체류비용(숙식비용)을 3일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여행자보험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새로운 보장 개념이 들어가면서 시장 경쟁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돼 여행자보험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