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날 떠나는 ‘도보여행’, 어디로?…여기 어떠세요

뉴시스

입력 2024-05-29 19:13 수정 2024-05-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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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도보여행 6곳 추천

ⓒ뉴시스

경기관광공사가 6월 걷기 좋은 날 떠나는 도보여행 길 6곳을 29일 추천했다.

◆걸어서 경기 한 바퀴 ‘경기둘레길’

경기둘레길은 김포시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경계를 따라 한 바퀴 돌아오는 총 길이 860㎞, 60개 코스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해 만든 길이다. 각각의 특징을 담아 4개의 권역으로 구성됐다. 6월 추천 코스는 안성 42코스다. 경기둘레길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다. 청룡사에서 서운면사무소까지 거리는 6.4㎞, 도보로 약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소설 ‘장길산’의 배경이었으며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의 근거지였던 청룡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서운산 숲길을 따라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대부도 노을 산책 ‘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은 서해의 보석 대부도를 해안선을 따라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이다. 91㎞에 이르는 총 10개 코스다.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대부도만의 다채로운 풍경을 만난다. 특히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 구간은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가장 인기가 좋다.

◆여강을 따라 걷다 ‘여강길’

여강길은 유명한 관광명소부터 의미 있는 생태 거점을 잇는 14개의 코스가 140㎞ 구간에 조성됐다. 2009년 경기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됐다. 추천 코스는 10코스 천년도자길이다. 천남공원에서 출발해 싸리산 정자를 경유, 신륵사관광단지의 여주시종합관광안내소까지 걷는 길이다. 여강의 오른쪽을 걸으며 마주하는 풍경을 즐기다 보면 달팽이공원부터 만나는 시원한 벚꽃나무 터널이 반갑다.

◆바다와 도시의 공존 ‘거북섬 둘레길’

거북섬 둘레길은 걷기 좋고 자전거를 타기도 좋다. 시원한 바람을 따라 찾아오는 갈매기가 반갑고 탁 트인 개방감도 있다. 현대적인 대형 건축물과 웅장한 자연경관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도보여행은 웨이브파크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시화호 수변길을 따라 경관브릿지와 시화MTV거북섬라펜앤까지 걷고 공영주차장으로 복귀하는 코스가 좋다. 경관브릿지는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까지 이어지는 다리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전철 타고 도보여행? ‘물소리길’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과 자연의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트레일이다. 양평군을 길게 관통하는 9개 코스 모두 다양한 즐거움과 매력으로 도보여행객에게 걷는 맛을 선사한다. 양수역, 양평역, 용문역 등 전철역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각 코스의 시작과 끝 지점도 전철역이다. 6월의 물소리길은 옛 철로를 따라 걷는 2코스가 어울린다. 신원역 1번 출구에서 6번국도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물소리길 2코스가 시작된다. 넓게 펼쳐지는 남한강의 수려한 풍경에 기분도 상쾌하다. 왜 이름이 물소리길인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구간이다.

◆태고의 신비와 조우 ‘한탄강 주상절리길’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세계지질공원 내에 조성된 도보여행 길이다. 그중 비둘기낭폭포에서 멍우리협곡을 잇는 3코스 ‘벼룻길’은 가장 인기 좋은 코스다. 비둘기낭폭포에서 한탄강까지 약 400m 가량 독특한 모양의 주상절리와 깎아지른 협곡이 이어진다. 한탄강 지질공원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간이다. 이어서 하늘다리를 지나면서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과 현무암 주상절리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멍우리협곡은 30~40m 높이의 주상절리가 4㎞ 넘게 펼쳐지는 절경이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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