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에 ‘롤 직관’ 더했더니… 외국 게임팬들 성지된 곳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5-27 15:15 수정 2024-05-27 15:16
호텔업계가 게임과 연계해 선보인 호텔 객실 패키지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모양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객실 패키지 ‘와이낫 슈퍼 다이브 위드 HLE(WHY NOT?! Super Dive with HLE)’ 2탄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e스포츠 구단인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패키지다. 패키지 이름에 포함된 ‘와이낫(WHY NOT?!)’은 올해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 팀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더 플라자는 지난 2월 해당 패키지를 처음 선보였으며, 호텔업계 최초 e스포츠와 협업한 사례로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상반기 패키지 매출의 82%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도 좋았다. 패키지 이용객의 64%는 외국인이며, 열에 아홉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외국인은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싶어도 한국어 사이트에서 티켓 구매를 어려워한다”며 “이번 패키지는 경기 관람과 숙소를 한 번에 예약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LCK 티켓 2매, 더 플라자와 HLE가 협업한 한정판 굿즈 세트(포토카드 등)로 구성했으며, 패키지 이용객 대상으로 HLE 멤버 5인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객실에 랜덤으로 비치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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