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 메카’ 고흥서 우주여행 떠나볼까

정승호 기자

입력 2024-04-24 03:00 수정 2024-04-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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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남도 여행] 고흥우주항공축제 내달 4∼6일

고흥우주항공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라는 특화 테마로 열리는 축제다. 세계 13번째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은 순천만과 보성만 사이 남해안으로 돌출한 반도(半島)다. 항공기 이착륙에 장애 지형이 없는 자유로운 하늘, 넓은 땅 등의 장점으로 우주항공산업 최적지다. 고흥에는 나로우주센터 외에 각종 시설이 잇달아 들어서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군이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를 주제로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5월 4일부터 6일까지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우주로 가는 대한민국 유일한 플랫폼인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의 이미지에 맞게 고흥만의 스토리가 있는 축제로 꾸민다.

3가지 테마 중 ‘우주탐험의 시작(Spaceship terminal#1)’은 누리호 발사장을 견학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다. 발사장 견학은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하고도 매력적인 이벤트다. 축제 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축제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지구 밖 또 다른 행성(Spaceship terminal#2)’ 테마는 우주인 친구와 만나 달나라 여행을 하는 우주여행 미디어아트와 국내 최초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누리호 실물(1단∼3단 로켓, 위성, 페어링, 엔진)을 전시한 실물전시관으로 꾸며진다. 40여 개 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우주의 시대(Spaceship terminal#3)’에서는 우주, 태양계 포토존이 설치되고 KAIST 증강현실 달 탐사, 달 탐사 로봇 체험, 우주로봇 기술 시연 등 행사장 곳곳에서 우주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다.

농·수특산물 라이브커머스, 벌룬쇼, 매직쇼 등 다양한 공연도 곁들여진다. 관광객이 우주복을 입고 참여하는 ‘우주인 카니발’도 펼쳐진다.

축제장뿐 아니라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우주발사전망대, 팔영산 치유의 숲, 쑥섬, 영남 용바위 등 축제장 인근 관광지에도 볼거리 및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우주항공축제기간에 나로도항에서는 자연산 수산물 시식, 맨손 물고기잡이 등 수산물 축제도 열린다.

13일 밤 전남 고흥군 녹동항에서 우주선이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아름다운 녹동항 밤바다에서 펼쳐지는 드론 공연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이달 13일 드론쇼 개막식에는 1만여 명이 몰렸다. 지난해 시작된 녹동항 드론쇼는 올해 더 화려해졌다. 드론쇼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모두 34회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드론 500대가 녹동항 밤바다를 비행했지만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드론 700대가 공연을 선보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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