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효과 이정도였어?”…中 청두여행 수요 28% 늘었다
뉴스1
입력 2024-04-23 08:36 수정 2024-04-23 09:08
청두 판다번식연구기지(트립닷컴 제공)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최근에는 푸바오의 일거수일투족이 온라인상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넘어 생활 지역인 중국 청두 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23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5일까지 한 달간 항공, 호텔 등의 청두 여행 상품 예약 수요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비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칭청산(트립닷컴 제공)
청두는 중국의 서남부 쓰촨성의 성도이자 판다와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와 1시간의 시차가 있으며 연평균 기온이 16도 정도로 온화한 아열대 몬순 기후에 속한다. 고대로부터 ‘풍요의 땅’으로 명성을 누려왔고 쓰촨(사천) 음식 덕에 많은 글로벌 여행자로부터 미식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로 삼국지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도시기도 하다.
아울러 트립닷컴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매긴 목록을 볼 수 있는 ‘트립.베스트’(Trip.Best)에 이름을 올린 청두 여행지 5곳을 공개했다.
5곳은 현재 푸바오가 격리돼 있는 워룽 선수핑 기지를 포함한 ‘청두 판다 번식연구기지’를 비롯해 △고대 물을 저장하며 자연재해를 다스린 ‘두장옌 관개시설’ △제갈량과 유비를 모신 사당인 ‘우허우츠’(무후사) △두보가 살았던 초가집 ‘두보초당’ △도교의 발상지 ‘칭청산’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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