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청벚꽃 ?금산 홍도화’…충남도, 봄꽃여행 명소 소개

뉴스1

입력 2024-04-05 11:29 수정 2024-04-05 11:3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태안 안면도 툴립./뉴스1

충남도는 4월을 맞아 이색적이고 힐링할 수 있는 봄꽃 여행지를 소개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1957년 저수지 용도로 조성된 천안시 천호지는 웰빙 마라톤 코스, 분수 호수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개나리, 벚꽃, 매화가 흐드러지고 야경이 아름답다. 천안 북면 위례 벚꽃길은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 가족단위 체험형 레저를 즐길 수 있다.

공주시 동학사 벚꽃 터널길은 분홍색으로 물들며 벚꽃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계룡산의 계룡 팔경은 봄을 맞기 위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령댐 주산 벚꽃길은 보령시 미산면 풍계리에서 주산면 금암리에 이르는 구간으로 왕벚나무 2000여 그루가 벚꽃 터널을 이룬다. 분홍빛, 여름엔 초록빛, 가을엔 붉은빛을 연출한다. 주변 관광지로는 보령호, 보령물빛공원, 보령댐 애향박물관, 성주산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석탄박물관, 성주사지가 있다.

서산시 유기방가옥은 전통가옥과 노란 물결 수선화가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이다. 가옥 주변 탐방길과 먹거리, 한복과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서산 개심사는 벚꽃 꽃잎이 여러 겹으로 되어 있는 왕벚꽃, 겹벚꽃, 청벚꽃의 명소다. 꽃잎이 몽글몽글 솜사탕처럼 뭉쳐져 있고 크고 아름답다. 전국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초록빛이 도는 청벚꽃을 볼 수 있다.

당진시 석문방조제는 10.6㎞로 2008년 당시 우리나라의 방조제 중 가장 길었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석문방조제 바닷길을 따라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금산군 남일면 홍도마을에는 복숭아꽃 홍도화가 홍도삼거리에서 목사리재까지 4㎞가 이어진다. 복숭아꽃 하면 백도화나 삼색도화를 떠올리지만 홍도마을 홍도화는 ‘붉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이채롭다.

홍도마을 ‘청산동산’에서는 오는 13∼14일 ‘홍도화 축제’가 열린다.

청양군 칠갑산 둘레길은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도립공원, 장곡사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장곡사 벚꽃길과 나선형 도로를 포함한 이 코스는 벚나무 가지가 터널을 이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예산군은 예당저수지의 탐스럽고 화려한 벚꽃과 어우러진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의 아름다운 야경이 유명하다. 신암면 추사고택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생가로 고택 곳곳에 피어있는 수선화와 살구나무, 매화나무가 고택과 어우러져 한껏 정취를 뽐내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태안군 코리아 플라워파크에서 ‘안면도 태안 튤립 축제’가 10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린다. 270여 품종의 형형색색 튤립과 유채꽃, 다채로운 종류의 봄꽃을 즐길 수 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4월을 맞아 사랑하는 충남 관광명소에서 힐링하며 봄날의 낭만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