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으로 떠나는 힐링 온천여행…기암괴석 비경은 ‘덤’

뉴시스

입력 2024-03-18 17:17 수정 2024-03-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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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온천관광호텔 솔기온천
예로부터 '미인탕(美人湯)'으로 불려
면역기능 강화·피부질환 탁월 효과



경북 청송군 주왕산 온천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주왕산은 백악기 기암괴석 등 비경이 빼어난 곳으로 2017년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신라 태종무렬왕 6대손 김주원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자 이 곳에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애틋한 곳이기도 하다.

청송에는 이처럼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손꼽히는 주왕산을 비롯해 주산지, 얼음골, 신성계곡, 천년사찰 대전사, 송소고택, 한옥민예촌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주왕산 인근 청송읍에는 푸른 소나무 기운이 서린 솔기온천이 있다.

솔기온천은 일반 온천과는 달리 비단을 품은 듯 미끄러운 온천수가 특징이다.

물속에 포함된 중탄산나트륨이온이 백옥같은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해 예로부터 ‘미인탕(美人湯)’으로 불렸다.

솔기온천은 국내 대표적인 중탄산나트륨온천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20년 일본온천학회의 마에다 신지교수가 발표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나트륨온천은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NK세포를 활성화해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피부재생과 노화방지 단백질인 HSP-70을 증가시켜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욕 후에도 중탄산이온(HCO3)이 피부에 작용해 주름개선,피부탄력, 피로회복, 신경통, 냉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솔기온천은 한국자원연구소로부터 최고 수질 온천으로 인증 받았다.

약초탕, 수중 안마탕, 사우나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일본의 료칸온센들처럼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 운영하고 있어 숙박과 조·중식 및 연회가 가능하다.

손준석 주왕산온천관광호텔 대표는 “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 기대없이 깊은 산사에 차려진 투박한 밥상처럼, 맑은 오이냉채와 찐 감자 한 알이 오롯이 소중한, 그런 소박한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며 “주왕산 솔기온천 여행은 일상에 지친 영혼을 상큼하게 재충전해줄 달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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