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들, 여행 중 네이버지도·파파고 등 토종앱 선호
뉴시스
입력 2024-03-05 14:27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들이 네이버지도·파파고 등 토종 앱(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에 특화된 토종 앱만의 정확성·최신성이 선택의 이유였다. 다만 다양한 외국어 지원, 인증·결제 방식 다양화 등은 토종앱이 풀어가야 할 숙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일 방한객 ‘주요 여행 앱 동향 및 이용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31일부터 12월6일까지 한국을 찾은 여행객(설문 1232명, 심층 인터뷰 32명)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여행객들은 방한을 전후해 한국 앱(전 69.4%, 후 9.5%) 보다 글로벌 앱(전 99.8%, 후 91.6%)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전 선호 앱은 ▲종합 OTA-부킹닷컴(27.8%) 아고다(27.0%)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22.8%) 유튜브(12.6%) ▲검색 엔진 및 포털-구글 (3.8%)이었다. 여행이 끝난 후에는 인스타그램(45.6%), 페이스북(12.6%)을 통해 여행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행 중에는 한국 앱(91.7%)과 글로벌 앱(89.9%)을 병행 이용했다. 교통 및 길 찾기는 ‘네이버지도’(56.2%)와 ‘구글맵스’(33.9%), 통·번역 서비스는 ‘파파고’(48.3%), ‘구글번역’(23.0%), 소셜미디어는 인스타그램‘(20.2%) 순으로 활용률이 높았다.
특히 ’일본 및 동남아 거주자‘, ’수도권 이외 지역 방문자‘, ’시내버스 및 도보 이용자‘의 여행 중 한국 앱 이용률이 95% 이상으로 높았다. 심층 인터뷰 결과 한국 앱은 대중교통의 정확한 출발·도착 시간, 빠른 환승이 가능한 지하철 출입문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았다.
방한 중 여행 앱 이용 만족도는 100점 만점 중 89.5점으로, 한국 앱(89.8점)과 글로벌 앱(89.3점)이 유사했다.
한국 여행에서 가장 만족한 앱은 ’네이버 지도‘(27.8%), ’파파고‘(9.9%), ’구글맵스‘(6.3%) 순이었다. ’네이버 지도‘와 ’구글맵스‘는 ’하나의 앱에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검색 가능‘(각각 47.4%, 39.7%), ’파파고‘는 ’다양한 다국어 지원‘(44.3%)이 주된 장점으로 꼽혔다.
’구글 맵스‘의 주된 불편 사항으로 ’도보로 길 찾기 등 특정 서비스 제한‘(31.2%)을 꼽았다. ’네이버 지도‘(4개)와 ’카카오T‘(3개)의 경우 ’다양한 다국어 미지원‘(각각 36.4%, 27.7%)이 불만의 주된 이유였다.
심층 인터뷰 결과 여행객들은 한국 앱을 선택한 이유로 토종 앱만의 ’편리성‘, ’정확성‘, ’최신성‘ 등을 언급했다. 이같은 장점들로 한국 앱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글로벌 앱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외국어 서비스의 낮은 정확성‘, ’인증 시 한국 휴대전화 번호 요구‘ 등이 만족도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은 토종앱의 개선점으로 ▲완성도 높은 다양한 외국어 지원 ▲한국 휴대전화 인증 방식 외 여권·전자우편·해외 신용카드 등 인증 방식 다양화 ▲애플페이 등 해외 간편 결제 수단 도입 ▲오프라인 상태 주요 기능 제공 등 인기 글로벌 앱 우수 기능 벤치마킹 등을 꼽았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조사로 한국 여행 앱의 이용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긍정적 결과와 함께 개선점도 확인했다”며 “민간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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