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열리는 겨울 눈꽃 캠핑 축제

전승훈 기자

입력 2024-01-02 16:54 수정 2024-0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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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전국 최고 강설량을 자랑하는 섬이다. 겨울이면 허리까지 푹푹 빠지는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여행지다. 그동안은 겨울철에 세찬 바람에 파도가 높아 잦은 뱃편 결항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섬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울릉크루즈 등 대형 여객선 취항으로 결항률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인기있는 겨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나리분지에서 열리는 울릉도 겨울축제 ‘울라 윈터 피크닉 시즌2’.


이러한 여객선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울릉도에서도 겨울축제가 생겼다. 코오롱글로텍(대표 방민수)과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는 ‘울라 윈터 피크닉 시즌2’다. 1일부터 2월29일까지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눈꽃 축제다. 울릉도 유일의 평야 지대인 나리분지에서 캠핑과 백패킹을 즐길 수 있는 울릉도 대표 겨울 축제다.

축제기간 중 나리분지에서는 누구나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이 가능하다.

이번 나리분지 행사장은 캠핑 존, 참여 존, 놀이 존으로 구성된다. 캠핑 존에는 울릉도 대표 캐릭터인 울릉도 고릴라 ‘울라(ULLA)’의 17M 높이 초대형 아트 벌룬과 포토존이 설치된다. 행사장에서는 누구나 겨울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선 별도의 개인 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텐트와 장비를 대여해주기 때문이다.

참여 존의 울라 스토어에서는 방한용품을 비롯해 울라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캐릭터인 울릉도 고릴리 ‘울라’가 깜짝 방문해 현장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울릉도 최초의 맥주 양조장 울릉브루어리의 맥주 시음 행사와 경남제약 레모나의 상큼한 울릉도 인생샷 이벤트도 동시에 열린다.

울릉도의 대표 캐릭터인 울릉도 고릴라 ‘울라’.

놀이 존에서는 눈썰매, 미니 눈사람 만들기, 위시트리 소원 달기, 겨울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돼 이색적인 울릉도의 겨울을 경험할 수 있다. 울릉크루즈는 행사 기간 동안 겨울 축제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설국 울릉도 원나잇 원데이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이용 고객들에게 무료 조식과 사동-나리분지 셔틀버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올해 1월과 2월에 열린 ‘울라 윈터 피크닉’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겨울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새해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아름다운 울릉도의 겨울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텍은 21년 8월 한국관광공사, 울릉군과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5월 울릉도 최초의 민·관 합작 여행자센터 ‘울라 웰컴하우스’를 오픈했다. 올해 울릉도의 특산물을 발굴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계해주는 구독 프로그램인 ‘울라사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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