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최대, 최다… 3최로 글로벌 관광도시 만들 것”
안영배 기자
입력 2023-12-06 03:00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 광양시청 제공“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광양을 열기 위해 최고, 최대, 최다의 ‘3최 원칙’을 관광 사업의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시가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 관광지로 부상하기 위해 과감한 관광 전략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국회의원을 거쳐 제9대 광양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인화 시장이다. 그는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을 거쳐 한양대에서 국제관광학(석사 과정)을 전공한 관광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3최 원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그동안 광양은 제철도시로만 알려져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고, 최대, 최다의 관광 상품을 개발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게 입소문을 타게 되면 광양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자연스럽게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정 시장은 그 예로 전남 순천, 여수, 경남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해발 473m)에서 봉화산을 잇는 ‘세계 최장 골든 출렁다리 770’ 건설을 꼽았다. 봉수대가 있었던 두 산을 길이 770m 다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 시장은 또 16세기에 최대 규모의 한중일 국제 해상 전쟁이 벌어졌던 광양만은 이순신 장군을 ‘킬러 콘텐츠’로 내세워 세계인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관광의 보고라고 밝혔다.
―스토리가 중시되는 관광 문화에서 외형적
‘3최’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광양은 주변 도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관광 스토리 또한 적지 않습니다. 경관이 아름다운 섬진강 망덕포구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유고 시집 발간과 관련한 독립운동과 100년 우정의 향취가 밴 곳이고, 백계산 옥룡사지의 동백숲과 도선국사의 풍수 스토리는 광양만이 간직한 전통문화 콘텐츠입니다. 이런 콘텐츠 등을 잘 발굴해 활용하면 위치적으로 광양만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광양이 남해안 남중권의 관광 중심지로도 우뚝 설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관광 산업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관광 산업은 이를 해결하는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하는 미래 성장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정 시장은 적극적인 관광 개발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영배 기자 oj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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