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철쭉 명소 중 하나인 충북 단양 국립공원 소백산 연화봉 일원의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올해 소백산 연화봉 일원의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것으로, 5월 셋째 주 정도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백산국립공원의 철쭉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 연화봉을 시작으로 북쪽을 향해 비로봉을 거쳐 국방봉으로 개화가 진행된다.

오는 20일께 이후 만개해 6월 첫째주까지 만개한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많은 꽃눈이 관찰돼 현재와 같은 기상상황이 이어진다면 지난해보다 풍성한 철쭉꽃의 향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제38회 단양소백산철쭉제 기간에는 막바지 철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정길순 행정과장은 “철쭉이 만개하는 이달 하순부터 탐방객의 밀집이 예상돼 안전한 산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천=뉴시스]